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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신고 납품하던 김 과장은
조회수 : 4,479 / 등록일 :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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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김은주의 삶은 도전이다. 이번 가을에 출간된 “하이힐을 신고 납품하던 김과장은 어떻게 17개 명함을 가진 CEO가 됐을까?”의 주인공 김은주 작가의 삶은 몰아치는 폭풍속의 일엽편주(一葉片舟)와 같았지만 그녀는 악착같이 이겨냈고 지금 온 몸에 새겨진 상처들을 보고 미소 지으며 그 외로운 항해 속에서 바라본 하늘이, 바람이, 바다가, 파도가 어떠 했는지 우리에게 고백하고 있다. 

 

누구나 평등하고 당당하게 살고 싶지만 사람이 만들어 놓은 사회라는 것이 대놓고 또는 보이지 않게 우리를 구속하고 차별한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태어나 회사를 다니고, 아이를 돌보고, 아내와 며느리로 역할을 다 한다는 것은 그 어떤 액션영화보다고 거칠고 험난한 여정이다. 이 책 “하이힐…”은 대한민국 4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고 벌어질 수 있는 그런 어려운 삶의 궤적을 당당하게 극복하고 살아가는 당당한 여자 김은주의 자기 고백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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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고백은 우리에게 용기가 되고, 우리의 용기는 사회를 더욱 긍정적으로 바꾸어 나가는 에너지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용기를 잃어가는 우리에게 김은주는 이야기한다. 

 

“독해지십시오. 의지하지 말고, 신세지지 마십시오.

의지하고 신세 지려고 하는 순간 비극이 시작됩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해내고, 스스로의 용기로 나아가십시오”

 

우리는 김은주가 품은 독기에 대해 조금은 더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녀의 독기는 사실 파괴가 아닌 나와 남을 사랑하는 긍정의 힘이다. 나를 포기하지 않고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그런 긍정적인 투기(鬪氣)가 나온다. 세상은 늘 더 나은 것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을 헤집고 나서려면 긍정적이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김은주 같은 의지가 정답이 될 수도 있다. 

 

누구나 인생의 뒤꿈치가 까지는 날이 있다. 하지만 누구나 까진 뒤꿈치에 빨간약을 바르고 다시 길을 나서는 건 아니다. 용기를 갖고 길을 나서자. 사실 그 길은 외로운 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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